숙제가 생겼다.
한 1년만에 숙제인 것 같다. :)

책 '아직도 가야 할 길'.
이제 보니, 책 앞면의 그림이 이제서야 보인다.
이차선 도로가 끊임 없이 있군.
우리나라 고속도로 현실을 반영하는.. (이게 뭔가;)

어 뉴 사이콜로지 오브 러브. 트레디셔널 발루스 앤드 스피시튜얼 그로쓰.

음..
그렇데.
책 내용을 언뜻 정리해주는 거 같기도 한데, 약간 의문이네.
뭐, 아직 내용을 모르니까 스킵.


지금 이 책을 보니까 그 무슨 노래가 생각난다.
잠깐 아이튠즈를 뒤적거려 보고..


응. 찾았다.
산울림의 '언제나 낯선 길'.

===================================

산울림 - '언제나 낯선 길'
[저작권법 강화로 음악 재생 플레이어를 삭제합니다.]

===================================

혹시 이 글을 보고 계시는 분이라면 듣지 않았으면 좋겠다.
처음 반주부터 곡 끝까지 우울의 극.. 까진 아닌데, 그냥 어느 정도 우울한 노래이니까.
하지만, 김창완 아저씨의 구슬프면서 부드러운 목소리가 나오면 참 많은 생각을 들게 하는 곡이긴 하다.

산울림 11집 '그대 떠나는 날 비는 오는가' 라는 음반의 4번 트랙.
마땅히 이 곡을 즐겨 듣는 건 아니고, 이 음반을 즐겨 듣는다.
1번부터 6번 트랙까지 이런 풍의 살짝 우울한 느낌의 노래고 7번 트랙 '내가 고백을 하면 깜짝 놀랠거야'라는 곡에서 대반전하더니, 뒷 노래가 솔깃해지는 느낌이 재미있어서 이 음반을 즐겨 듣는다.
허나 앞의 몇 곡은 요즘 들어 그냥 스킵하고 뒷 곡을 자주 듣는 편.

여하튼 이 책이랑 상당히 거리가 있으나.
아, 그 다음 곡이 재생되는 중인데, 이건 이 음반의 우울의 최절정곡인 것 같은 '순아의 노래'라는 곡이다.
인 것 같다라고 쓴 것은 뒤의 가사는 아주 아기자기해서 그렇다. :)

아, 음악 얘기를 하려던 것은 아닌데.
이 책과는 상당히 거리가 있으나 왠지 이 곡이 생각났다.
'길'이라는 주제로 쓴 곡들은 이리저리 밟힐만큼 많지만, 그 중에서 이 곡이 땡겼다.
뭐, 책을 읽어봐야 알겠지. (-_ㅡ;; )


여하튼.

잘 읽겠습니다. :)
감상문은 말 안해도 쓰겠지요. (피식;)


2008.11.28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