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다시 시작한 사회생활 적응에 화이팅대디 식구들과의 적응에.
PC가 나가버리면서 아주 정신이 없던 주였더랬다.
게다가 날짜별로 다른 일들이 생겨서 하루 3시간 잠을 청하고, 강남으로 향했더랬다.
그 피곤이 1일에 몰려 그 또한 쉽지 않은 하루였고.


어쨌든, 주말이라 여유가 왔다.
일을 하면서 내내 바깥에 있었기 때문에 몸을 녹이기 위해 찜질방을 향했고, 돌아와서 이 글을 끄적거리고 있다.

PC의 부재는 치명적이었다.
네트와 연결되지 않았다는 것이 그리고 답답할 줄이야.
물론 안방에 있는 PC를 써도 큰 문제는 아니지만, 오로지 내 PC, 내 방 이라는 전제는 여전히 유효하다.

발바닥이 찢어졌다.
아마 일주일 이상된 것으로 봐서 스윙 때문에 그랬으리라고 추측을 하고 있다만, 그리 열심히 한 것이 아닌데..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사실 찢어진 것도 어제서야 알았더랬다.
발바닥이 걸어갈 때마다 따갑길래 왜 이럴까라면서 궁금만 하다가 아침에 양말을 신으면서 발바닥을 보니, 약 1cm는 찢어져 있었다.
그 손금이 아니고, 발금이라고 해야하나.
그 부분이 찢어져서 이거 도통 잘 붙을 수 있을런지는 모르겠다.
부랴부랴 과산화수소와 빨간약, 그리고 밴드를 붙였는데, 별 효력이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스윙 정모를 나갔지.
참 대단도 하다.
스텝을 밟으면서 따끔거리긴 했는데, 뭐, 그럭저럭 신경 쓰지 않으면 아프지 않으니 출만 했다.
여하튼, 발바닥이 찢어졌다.

그것 뿐만 아니라 이번 일이 거진 무한반복 막노동에 가까워서 정말 재미도 없고, 피곤은 몰려올대로 몰려온다.
하루 종일 서서 팔을 뻗고 하는 작업이어서 다리도 다리요, 허리도 허리요 였는데, 그런데도 스윙 정모를 나갔다.
이 얘긴 좀 후에 다시 쓰도록 하고.

여하튼, 여유가 났다.
드디어 키보드를 두드릴 수 있다. :)


2009.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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