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이 밝았다.
난 뭐, 늘 그랬듯이 큰 감흥도 없고, 신년이 오든말든, 마치 크리스마스와 나랑 관련이 없다는 듯 지나갔다.
봉만이 인사는 그냥 인사치레 같고.

별 감흥이 없다가 사진을 정리하면서 2009년이 왔다는 걸 눈치챘다.


내 사진 정리 폴더들.



무심코 2008년 폴더로 사진들을 복사해두었다가 잠깐 멍~ 하고 바라보았다.

아, 2009년이었어.

2009년 폴더를 만들고, 01월 폴더를 만드니 그제서야 신년이 왔다는 감이 온다.
그리고 글을 쓰고 막바지에 날짜를 넣을 때도 2009라는 숫자가 어색하기만 하다.


2009.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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