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소레일 메인 창 프로그램.


블루투스 동글.



어릴 적에 메일 링크만 누르면 뜨던 어렵고 복잡해 보이던 아웃룩을. (지금은 쥐메일로 자동 연결.)
스마트폰을 위해선 아웃룩을 사용해야 한다기에. (단지 주소록 관리만을 위해서라도 아웃룩.)
아웃룩으로 싱크하던 미라지를.

도저히 아웃룩에 정이 가지 않아서. (간단하지 않고, 복잡하여 손이 가지 않아서.)
또한, 무선 연결을 위해. (항상 데이터 케이블을 사용했었기에.)
마침 나온 구글 싱크로 싱크하던 미라지를.

구글 싱크가 아웃룩의 데이터베이스를 엉망으로 만들고. (한글 호환 문제.)
게다가 구글 싱크가 명령을 잘 받지 않아. (실시간 싱크를 수동으로 하는데도 먹히지 않아서.)
다시 아웃룩으로 넘어가 싱크하던 미라지를.

다시 데이터 케이블을 연결하고 빼었고.
너무도 구찮은 나머지 큰 결심을 하고.
만원이나 되는(;;) 돈을 들여 블루투스 동글을 구입해.
이제 무선으로 미라지와 PC는 동기화한다. :)



내 PC의 메인보드에는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되지 않아서 아무 생각 없이 데이터 케이블만 생각했는데, 네이버 스마트폰 카페에 무선랜 연결 방법은 없느냐고 물었더니, 동문서답으로 블루투스를 이용해보라고 했다.
순간 뇌리를 스치며, 동문서답인데도 블루투스 동글이 떠올랐다.
왜 그 동안 떠오르지 못했을까?
아무래도 랩탑 시스템을 너무도 원하던 나머지, 지금의 상황을 외면하고 싶었는지도. (...)

블루투스 동글은 현재 만원 내외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어차피 나는 PC의 키보드 바로 옆에 미라지를 두고, 싱크할 예정이므로 거리당 수신율 따위는 걱정도 없었다.
그래서 그냥 인기 상품 상단의 제품을 구입.
리뷰도 안보고, 디바이스를 구입하다니, 용기가 대단하다. ;


만약 랩탑이었다면, 기본 탑재되어 있으니, 간단하게 했을텐데..라는 생각을 하며, PC에 동글을 설치했다.
실제로 이전에 삼성의 NC10을 만지던 기회가 있을 때에 미라지에서 블루투스로 잡아 불과 10초도 되지 않아 설정에 성공했던 경험이 있다.
어쨌든, 블루투스 설정이 조금 생소해서 어벙거렸지만, 성공했고, 엑티브싱크 동기화에도 성공.
몹싱크를 통한 사진과 톰보의 텍스트 데이터 동기화도 성공.
무선의 동기화 시대가 내 앞에도 열렸다. :)


조금은 터치팟이나 아이폰보다 이 녀석만의 장점이 생긴 듯 하다.
아이폰은 무선 동기화를 할 수 없으니까랄까.
모바일미는 유료니까 외면하고.


여하튼, 앞으로 케이블을 연결하지 않아도 된다는 기쁨에 설레인다. ;


2009.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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