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 포스트에 같이 올리려다가 블로거뉴스에 날리믄 정보가 필요한 사람에게 유용하지 않을까해서 보내버리고, 따로 포스팅을 한다.

PC 수리했었던 비하인드 스토리는 따로 얘기하고프지만, 머리 아파서 하진 못하겄다. ;


PC 수리중인 방 사진.



PC 수리할 때에 방 사진.
요래요래 보면..
메인보드가 보이는 것만 5개. ;
파워가 2개.
시디롬이 2개.
CPU가 6개.
하드가 3개.

왜 저리 많냐믄, 아부지께서 AMD PC로 윈도우 재설치를 수어번 하는 나를 보고는 회사 창고에 있던 부품들을 챙겨오셨는데, 부팅이 되는지조차 체크해보지 않고 오셨더랬다.
(이건 너가 알아서해라 뭐, 이런기지. ;)
그래서 저리 많은데.
그 중 단 한개도 제대로 되는거이 없었다. ;
이제와서 얘기지만, 차라리 돈 주고 살껄 그랬나 싶기도 하다.
다만, 내 미라지와 아이팟을 위해... (-_ㅡ;; )

나래가 저 장면을 보고, 한 마디 했더랬다.


나래: 오빠는 이거 다 뭔지 알아?

나: 아니까 고치고 있지 않칸?

나래: 난 보기만 해도 머리가 아프구만.

나: 오빠도 머리 아퍼. 근데, 나 말고 할 사람이 없으니까 하는게지. 누군 하고파서 하겠나. 너가 편하게 쓰는 PC도 오빠가 닦고, 수리해서 저리 만든거야. 그런걸 몰라 몰라.

나래: 어휴어휴. 오빠방 들어가도 돼?

나: 들어오렴. 오빠 잠 못 자고 이거 하고 있는거야.

나래: ..??

나: 하다가 자면 내가 뭘 했는지 까먹더라고. 그래서 그저께부터 시작했는데, 처음부터 다시 하고 있어.

나래: 진짜 바보구나.

나:  . . . (-_ㅡ;; )



여하튼, 3일 고생해서 만든 피시가 지금 쓰고 있는 피시다. ;
나중에 돈 벌거든 제일 먼저 할 일은 맥으로 갈아타는 것이다. ;


PC 수리중에 모니터 화면.



요런 화면도 보고.. (...)


하드디스크.



덕분에 요래요래 예전부터 모아온 부품들은 많다.
죄다 하드디스크.

대신 저 중에 3개는 안되서 버리.. (...)
게다가 2기가짜리 퀀텀 하드디스크가 아직도 있단.. (어떻게 USB 메모리보다 적은 용량을..;; )


여하튼.


2008.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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