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얼 했는지 5월.
정말 정신없이 지나가나보다.

그래.
1년이고, 2년이란 세월은 그리 긴 시간이 아니다.
무언가를 마음 먹고 나면, 1년이 가 있는 법이고.
시작하고, 준비하고 땅! 하고 나면, 또 1년이 가 있는 법이다.
때문에 진가는 더 늦게 일어나는 법이지.
느리게 걷자.


나는 학교에 왔다.
그리고 5월이 됐다.
4월달에 무얼 했나 블로그를 뒤적거려 보려 했더니, 그닥 끄적거린 글도 없다.
매번 키보드를 두드리고 싶었으나, 그러지 못했다.
그러고보니, 5월이네.


일기가 아닌.
주기도 아닌.
월기. (응?)


중간고사가 끝나고, 여유가 있는 줄 알았으나 그렇지 않았다.
그래도 있는 여유에 나는 내 두번째(라고 하기에는 아직 정의되지 못한 점이 있기는 하나.) 블로그를 재구성하고, 큰 틀에서 계획과 방향을 정하는 데에 집중했다.
디자인적 재구성이야 어차피 티스토리 기본 스킨을 사용하기 때문에 그 지장은 없는데, 애드센스 배치나 방문자들에게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조금 더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할 수 있을까를 고심하면서 스킨을 골랐고, 그 고민은 지금도 진행중이며, 조금씩 행동에 옮기고 있다.

보다 편리하게.
보다 쉽게.
..라는 나만의 임무는 쉽지 않은 것 같지만, 내가 PC를 처음 다루는 사람이라면, 어떻게 접근할까?를 고심하면 의외로 금방 답은 나오게 되어 있다.
그런 후, 유출한 답안을 행동으로 옮기기 위한 작업(HTML, CSS 등)이 필요한 것이지.

어쨌든, 그렇게 해서 재구성한 블로그 디자인은 아래와 같다.
주소야 구글링하면, 상단에 나오고.





위의 이미지에서 일부 애드센스는 출력되지 않는데, 그건 내 불여우가 플래시 블락을 이용해서 플래시를 차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P

내가 예상했던 것만큼의 결과물이 나오고 있어 예상이 적중했다는 생각과 다른 여러가지 생각이 드는데, 그건 이번 포스팅의 주제가 아니니 건너뛰기로 한다.



무얼 했는지 모르겠지만, 5월이다.
그 동안에 나는.

미라지를 들고 다니고.
아이팟을 들고 다니고.
아날로그 시계가 아닌 디지털 손목 시계를 구입했고.
곧 포스팅할 델 래티튜드 랩탑을 들고 다니고. (대체 언제 포스팅.)
화이팅 대디의 2집을 속으로 매우 축하하고, 감사해했으며.
스윙하우스에선 무려 오픈스윙 아, 열린 스윙이란 걸로 무려 인천 터미널의 광장에서 스윙을 추었으며.
옆가방이 아닌, 등가방(다른 이들은 백가방이라고 부르던가.)에 어느 정도 적응하였고.
미라지에서 다른 휴대폰으로 가는 것을 결심하긴 했는데, 자꾸 노키아 6210s만 눈에 보여서 답답할 지경이고.
아, 내 아이팟은 배를 갈라서 하드디스크를 교체해서 지금은 진동도 소리도 느껴지지 않으며.
또..

대충 이렇다.




수업은 없지만, 학교에 왔다.
조별 과제의 회의도 회의지만, 하지 않으면 단 일말도 따라가지 못하는 전자공학도의 삶은 구차하다.



역시 나는 근황 쓰는 것을 잘 하지 못한다. ;
그냥 주제 정해서 포스팅이나 해야지.


2009.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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