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하다는 듯이 군대에서는 슈퍼스타K2인지 그냥 슈퍼스타K인지가 인기몰이중이다.
나도 처음에는 한국형 '아메리칸 아이돌'이구나 싶어서 보다가 케이블 방송의 시청률과 상업성을 정말 지겹도록 연결하는 것을 보면서 혀를 내둘렀는데, 어찌되었건 그 방송과 프로그램의 문제이지 그 컨텐츠 자체를 만들어낸 출연자들은 아무 잘못이 없다.
사실, 그 프로그램의 시청률이 나오는건 'm.net'이건 프로그램의 PD이건 그들이 뛰어나서가 결코 아니고, 그 컨텐츠와 내용을 만들어낸 출연자들의 공이다.
헌데, 돈을 버는건 m.net이지.
아, 돈을 버는 것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단지, 그들을 이용해 시청률을 끌어올리려는 수작 따위가 보이는 것이 문제이다.
아니, 스타를 발굴해낸다는 프로그램에서 왜 짝사랑 이야기가 나오고, 실력이 나닌 심층 면접 따위로 열정을 알아본다는 것이 말이나 되나 싶은 것이다.

어쨌든, 그래서 나는 슈퍼스타K를 흘려 보곤 했다.
개성 있는 출연자들이 나와 관심은 있는데, 자꾸 반감이 생겼더랬으니 말이다.

그리고, 블루오션이란 밴드를 보았다.
가족밴드라면서 나왔는데, 솔깃해서 저번 외박 때 포스팅하려고 동영상을 수집해 놓았기에 지금 올려본다.
정보는 많이 나오지 않는데, 그냥 클럽을 전전하며, 되는대로 작은 공연을 하는 밴드인 것 같다.
내가 느낀 이들의 매력이라 함은 기타를 들고, 보컬 역을 하는 아저씨도 그러하지만, 뒤에 둘째딸이라고 하는 분의 바이올린 소리에 확(!) 이끌리고 말았다.
역시, 악기를 다루는 여자의 모습에 나는 쉽게 이끌리고 마는 것만 같다.







동영상에서 마이크 붙여주려는 저 분, 조금 아숩다.
아티스트는 보다 관객들과 가까워지기 위해 무대에서 내려와 생생한 목소리로 가사를 전해주려 하는데, 굳이 마이크를 붙여주는 역센스란..


2010.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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