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오래 했나.
어깨가 탐탁치 않네.

아침부터 점심까지.
점심부터 오후까지.
밤부터 밤까지.


오래 했네. ;;



이전 블로그와 지금 블로그를 비교하면서 많은 생각이 든다.
그 중 가장 확연히 드는 생각은..
원래 블로그의 취지는 소통인데, 그 소통을 현재의 나는 너무 망각하고 있지 않나.
..라는 생각.

뭐, 굳이 그런 거 신경 쓸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한데, 예전 블로그에서 이웃 블로거들과 농담도 주고 받고, 일상 얘기도 했던 것을 보면, 예전의 내가 부럽기도 하다.
뭐, 저거 별거 아냐. 라면서 무시하기엔 그 시절이 그립다는 얘기일테지.

그리고 글이라는 것이 결국 나른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메모장 따위가 아니고, 블로그에 쓰고 있는 것은 결국 누군가를 보여주기 위함이다.
그럼, 결국 소통이 필요하단 얘기인데, 그냥 이대로 두어도 될까?


동시에.
너무 실용적이지 않은 글들만 남기도 있다는 생각도 든다.
생각을 모두 정리하기 위해 미라지를 구입하고 블로깅을 하고 있지만, 굳이 그러지 않아도 될 것을.
(마치 지금의 글처럼)
괜히 끄적거림으로써 시간 낭비와 글의 가벼움을 드러내기도 하고, 결국 나를 포함해 누구에게도 필요없는.
웹의 공간을 낭비하는 글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든다.
역시 쓸떼없는 고민 중 하나일테지.




대안을 찾아보고 있다.
작년의 경험상 개인 블로그 하나는 반드시 필요하고.
동시에 소통이 결합된 블로그와.
실용성을 갖춘 블로그.
애드센스를 겸한 용돈벌이를 위한 블로그.

음..
이미 답은 나온 것 같기도 한데..



2008.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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