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레이져(MS500) , 아이팟 5.5세대, 미라지(SPH-M4800)



사진은 다시 찍어야 한다만 구찮으니 일단 요 사진으로.


미라지를 구입한지 약 일주일 쯔음 되가나보다.
아마 저번주 금요일인가 왔더랬나.
여하튼.
스마트폰이 늘 그렇듯이 생각보다 단점이 많이 보여 하소연 좀 하기 위해 이 글을 적는다. (;;)


우선 미라지를 구입했던 이유는 단 세가지.

첫째, 메모와 글쓰기.
둘째, 윈도우즈 모바일을 이용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활용.
셋째, 풀브라우징을 위한 모바일 인터넷.

우선 첫번째부터.
레이져를 사용하면서 모토로라의 키패드는 사상 최악이라는 생각이 확고하게 자리 잡혔다.
그 이전까지는 팬택&큐리텔과 스카이가 최악이라는 생각이었으나 그 사이에 모토로라를 껴주어야겠다.
(그러고보니, 팬택, 큐리텔 요즘 뭐함?)

애니콜의 천지인은 쉽다.
싸이언의 이지한글은 빠르고, 간편하다.
스카이는 싸이언과 비슷하다. (?)

하지만, 그 외 제조사들의 키패드는 마땅히 내놓을만한 특징이나 단점이 일체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빵점.

여담이 기네.
여하튼 그렇기도 하고, 메모를 위해선 쿼티 키보드는 필수라 생각했기에 미라지를 주저없이 골랐다.
사실 블랙잭이 나왔을 때에도 흔들렸었고, 지금은 심지어 3만원에도 블랙잭을 구할 수 있게 되었으나.
단지 MMS가 안된다는 이유로 패스시켰다.
단지.

하지만, 막상 받아본 미라지의 키패드는 그저 그렇다라는 평을 내리게 되었다.
썩 좋은 것도 아니요. 그렇다고 이 정도 크기에 더 많은 것을 바랄 수도 없기에 그만두었다.
확실히 쿼티키패드는 노키아의 무슨무슨이나 소니 일렉슨의 무슨무슨처럼 옆으로 미는 슬라이드를 통해 있어야 쓸 맛이 날 것 같다.
만약에 블랙베리나 소니 일렉슨이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다면, 난 절대. 절대 미라지를 구입하지 않았다.
게다가 삼별이잖나.
지금 우리나라에서 선택권이 없기에 미라지지 아니었음 미라지 쳐다도 안보았을거다.
블랙베리의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한국에선 언제쯤 보게 될까.

여하튼, 미라지의 키패드는 그저 그렇다.
게다가 손가락이 큰 사람은 더더욱이 아니다.
그래도 내는 손가락이 작은 편이므로 이제 적응이 슬슬 되어 가는데, 그렇지 않다면 영영 적응하기 힘들거라 생각된다.


두번째, 윈도우즈 모바일의 어플리케이션 활용.

난 세상이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서(조나다보다 무려 8년이나 지나지 않았나!)
윈도우즈 모바일의 안정성이 어느 정도 올라갔을거라 기대했다.
하지만.
왠지 더 떨어진 것 같다. ;;
미라지를 사용한지 몇일 되지 않았지만, 정말 불안하기 짝이 없다.
잘 있다가 다운되는 것도 경험해보고, 램 과다 사용을 하고 있지 않나, 키패드 설정을 자기 멋대로 바꾸어서 곤혹스럽게 하지 않나;
하지만, 윈도우즈 모바일 탓으로만 하기에도 뭐하다.
안정성이 검증되지 않은 어플리케이션을 돌리면 그 안정성이 배가 되어 떨어진다.
만약 윈도우즈 모바일 그 자체로만 활용한다면 그닥 나쁘진 않을 거라 생각한다.
허나 그 자체로만 쓰기에는 상당히 불편하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커스터마이징은 필수.
그렇기에 안정성은 감수할 수 밖에 없다.
고작 휴대폰 주제에 이렇게 신경쓰게 하다니..라고 생각하지만, 조금 정리하고 몇일 세팅에만 매달려보니, 대충 알겠더라.
하지만, 커커컴맹은 절대 만져선 안될 물건이고, 윈도우즈 좀 설치해봤다라고 말하는 사람도 스마트폰을 손에 쥐면 머리가 지끈거리기 마련이다.



세번째, 풀브라우징.

이건 아이플러그라는 요금제를 신청해봐야 알겠다.
무선랜을 통해서 했을때에는 그닥 나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다만, 익스플로러가 그닥 좋지 않아서 다른 웹브라우져를 설치하지만, 써보니, 익스플로러도 괜찮은 것 같기도 하고. (...)



전체적으로 나쁜 점수는 아니다.
허나 윈도우즈 모바일의 자체적인 단점이 역시 미라지에서도 부각되고, 삼별에서 많은 신경을 쓴 흔적은 보이는데, 또 한편으론 개발자들이 시간에 쫓겼음이 한 눈에 보이기도 하다.
조금 더 써보면 진가를 알거라 생각한다.




위 이미지와 같이 My Mobiler 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미라지 화면을 PC에서 조작할 수 있으므로 조금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엑티브싱크 프로그램의 싱크 관리의 자체가 상당히 불안하기 때문에 마냥 이것만 믿을 수는 없다.
벌써 미라지 화면 하단에 그래픽이 깨진 모습이 보인다. ;



2008.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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