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 애니메이션을 몇작 보는 편인데.
뭐, 마이 보는 건 아니고 보는 거라 해봐야.

공각기동대.
이니셜D.
에반게리온.

끝.
뭐, 3개 다 비주류 애니메이션이긴 하다.
여하튼, 거기서 보다보면, 약속이란 단어를 약소쿠라 카더라.
뭐, 그냥 그렇다고.


월이를 보고나니 약속 시간이 30분이 남은기라.
그래서 블로그에 남겨주신 소중한 댓글들에 10분 답변하고 나서 대충 하다가 나가믄 되겄지라고 생각해서 댓글 달기를 시작.
열심히 댓글을 달고, 한 15분 지났나? 하면서 시간을 보니, 이미 약속 시간 10분 전.

삐용삐용 비상사태 발생.

역시, 말이 많은 건 별 도움이 안돼. :(
여하튼, 그렇게 허둥지둥 이러고 있는데, 문자 메세지 도착.

 "야, 8시 10분에 보자."

역시.

시간은 흘러가도 그냥 그대로. - 유익종 '이연'



다녀와서 월이의 감상문을 쓰자.
보고나서 기분 뭉클하드만, 아쉬운 것도 있고 뭐.
벌써 할 말들이 입에서 옹알옹알.
아니, 왜 사람들은 영화 한편 보면 이런 생각이 안드나?

난 궁금하다.
사람들이 감추는 것인지 아님, 진짜 생각이 안드는건지.



여담
: 어제, 아니 오늘?
그 쓰디 쓴 실주를 마신 탓에 정신이 멀쩡한 상태는 아냐.
하지만, 집중 집중.
아, 확실히 술이 약해졌어.
겨우 매실주 3잔에 포도주 4잔에 이것 뿐이 안되다니. 흑;
소주 3병에 거뜬하던 옛날이 그립..

..지 않거든. :)


여담2
: 유익종 노래를 계속 들어야 하므로 아이팟 들고 쫄랑쫄랑 나가야지.
아, 이게 뭐, 별거라고 포스트에 남기고 그래.
말 자제하자. ;;



2008.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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