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블로그는 만들어졌다.
사실 티스토리가 이전보다 훨씬 좋은 블로깅 환경을 제공하고 있기에 이전만큼 불편하지 않다.
어쩌면 깔끔하지 않고, 다소 복잡해 보이는 구성이기는 하나 내 보기엔 전세계를 통틀어 티스토리만한 블로그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음)는 없다.
다만, 티스토리 자체에서 외국어 지원이 굉장히 열악하다는 점이 안타까울 뿐이다.

여하튼, 두번째 블로그는 대충 만들었다.
이 글은 그닥 의미있지 않다.
PC를 너무 오래 떼고 있었는지 아닌지는 몰라도 키보드가 익숙치 않다.
자판을 까먹은 건 아닌데, 뭔가 키보드 위에서 손가락이 꼬이고 있는 것이 영 내키지 않는다.
왼손, 오른손이 꼬이는 것이 아니고, 같은 손에서 손가락이 꼬인다. ;;

예를 들면, '안타까울 뿐이다'라고 칠 때에 '앝나까울 뿡니다' 라고 치고 있다.
받침이 들어가면 더 꼬이는 듯 싶다.

지금 위 글을 치는 중간에도 계속 꼬여서 속으로는 상당히 답답하다.
원인은 모르겠다만, 익숙해지지 않아서 그렇다고 애써 믿고 있다.
어쩌면 글을 쓰기 위해 성질이 급한지도.

그래서 이 글은 그냥 치는 글.
당분간 그럴싸한 글을 쓰기 전에 익숙해져야 할 것 같아서 이렇게 마구 두들릴 듯 싶다.

..라고 하지만, 바로 하고픈 얘기를 해볼까 한다.

그러다보믄 적응되겄지무얼. :)

2008.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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