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에 디오펜이 설치되어 있는 것을 뒤늦게 알고는 허겁지겁 기본 키보드로 설정하여 사용해보았다.
이것저것 장점도 있었지만, 필기 기능에 집착하는 듯 보였다.
어쨌든 다시 돌아가려 했다.
헌데, 당췌 방법을 모르겠다.
키보드 설정에도 보이지 않는다.
대체 뭐야!

집에 돌아와 피시로 알아보기 시작했다.
이보에서도 네트로 확인해보았지만, 한계가 있었다.
역시 피시다 싶었다.

헌데, 집에 와서 매너모드를 해제하고 보니, 디오펜의 타이핑 소리가 귀가 따가울 정도로 들려왔다.
으악. 이게 뭐야. 싶어서 소리를 줄여보려고 또 다시 헤매였다.
역시 당췌 방법은 없다. (이건 정말 방법이 없다.)

디오펜에서 기본 키보드로 돌아가는 것만이 답이어서 디오펜 공식 홈페이지에서 뒤적거렸다.
메뉴얼은 있겠다 싶어서.
늘 그랬듯이 대한민국 회사들의 웹사이트는 인터페이스가 정말 알 수가 없다.
게다가 다운로드 페이지는 회원가입이 필수다.
큰 일이다.

다시 이보의 메뉴얼을 찾아보았다.
HTC 사이트에 가서 이보의 메뉴얼을 찾아보기로 했다.
이보의 마이크로 페이지가 생겼단다.
들어갔다.
플래시 웹(아니고)사이트다.
느리다.
로딩 화면을 고작 와이파이 이미지로 이쁘다고 포장해두었다.
전혀 예뻐 보이지 않는다.

마이크로 페이지에서 빠져나와 결국에는 메뉴얼을 찾았다.
메뉴얼을 다운로드 받는다.
검색바가 있어서 디오펜으로 검색했다.
나왔다.

입력방법을 바꿀 수 있다란다.
텍스트필드를 길게 누른다음 입력방법을 누른다라..
그러고보니, 복사나 잘라내기, 붙여넣기 등을 할 때에 그 옆에 다른 것을 본 적이 있었다.
아이폰에는 없는..

눌렀다.
구글 기본키보드인지 디오펜인지 물어본다.
기본키보드.

바뀌었다.
키보드 설정에서 그렇게 바꾸고 싶어도 없던 것이.
전혀 엉뚱한 곳에서 바꾸는 것이 가능했다.
왜 키보드 설정에서는 없던 것이냐......

디오펜의 타이핑 소리를 듣다가 지금은 머리가 아플 지경이다.
아무 생각 없이 듣고만 있었는데, 소음이었나보다.

다시 과제하자. 과제.

참고 링크

제목: HTC EVO 4G+ - 키보드 배열 선택
URL: http://www.htc.com/kr/howto.aspx?id=80927&type=1&p_id=408



포스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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